YG FAMILY

2020년,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사옥이 완공되었습니다.

'블랙 인 블랙' 콘셉트로 디자인되었던 구사옥과 달리, 신사옥은 기하학적인 선과 화이트 톤을 특징으로 개방적이고 밝은 무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다음 세대의 인재를 발견하고 육성하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부분인 만큼, 신사옥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재를 키워내는 트레이닝 뿐 아니라 높은 퀄리티의 창작물을 제작하기 위해 아티 스트들과 다수의 관계자들은 이 곳에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신사옥은 장시간 머무르는 이들에게 좋은 채광, 녹지 공간 및 휴식공간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쉘(Shell)은 ‘어반 스피커’를 표현하며, 건물보다는 모든 디자인 요소들이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제품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전지는 지붕뿐만 아니라 건물 남향 전면에 걸쳐 설치되었습니다. '어반 스피커’는 낮에는 직원들에게 최상의 작업 환경을 안팎으로 제공하고, 밤에 는 빛을 내며 도시 스카이라인 속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전면 유리 구역은 공원을 향하고 있으며 중심부에 업무 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자 차양막의 역할을 발코니가 설치 되었습니다. 후면 반유리 구역은 주택가를 향해 있으며, 다이나믹한 선을 사용하면서도 알루미늄 패널 과 유리 소재가 만들어내는 교차되는 천공 패턴 사이로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신사옥은 저밀도 주거 지역,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가 교차되면서도 녹지 공원과 한강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합니다. 이러한 이중성이 있는 위치적 특징은 전체의 빌딩 디자인에 반영되었습니다. 유리로 된 지붕은 중앙 아트리움 을 통해 자연광이 내부로 비추게끔 하고, 특히 지상 7층은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공원 방향으로 창이 나있는 사무 공간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중앙 아트리움에는 회의와 협업 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트리움 내부 파사드에는 노출 캡슐의 형태로 구성 된 공간들이 있으며, 이는 업무 또는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캡슐들은 아트리움 전체와 사무실 구역간의 시각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더불어 실내 조경 공간은 인근 공원의 연장선 역할을 하며, 본 건물의 메탈릭한 구조에 유연한 느낌을 줍니다.